5차전 마무리 투수인 김서현은 한화 이글스와는 다르게 들렸습니다
"김서현이 5차전의 마무리 투수가 될 것입니다."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67)의 이 말은 올가을 야구 시즌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김 감독은 4차전 6회말 등판해 0.2이닝을 던지며 승부를 결정짓는 3점 홈런을 포함해 1실점을 허용한 김서현(21)이 5차전 마무리 투수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김서현은 지난 3일 인천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0.2이닝 2피홈런 4실점)부터 플레이오프 1차전(0.1이닝 1피홈런 2실점), 심지어 4차전까지 시즌 내내 홈런을 허용하는 등 투구 폼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김서현에게 마무리 역할을 맡기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유지했습니다.
코디 폰스와 라이언 와이스가 투수 임무를 분담하면서 김서현의 24일 5차전 등판은 결국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시그니처인 '믿음의 야구'는 여전했습니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도 김서현 카드를 계속 사용하며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김서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SOL은행 KBO 포스트시즌(PS) LG 트윈스와의 3차전에서 8회초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김서현은 1사 1, 3루 위기를 막아냈습니다.
김서현은 첫 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로 폭투를 범해 3루 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오스틴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 다음 타자 김현수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더 이상 실점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김서현이 물러난 가운데 한화의 공격은 8회말 승부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타선의 바닥이 폭발하며 6점을 넣고 순식간에 점수를 7-3으로 뒤집었습니다. 김서현은 9회초 마운드에 복귀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의 4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1.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김서현은 경기 후 눈물을 흘렸습니다. "SSG 경기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잘 던졌다고 생각해서 울었어요. 9회 투구한 지 꽤 됐어요."
김서현은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난 후 김 감독의 발표인 "5차전 마무리 투수는 김서현"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부모님이 말씀해주셨어요. 감독님이 저를 그만큼 신뢰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신뢰에 부응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했어요."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김서현은 "남은 경기 동안 오늘 얻은 좋은 추억과 자신감을 가지고 더 안전하게 투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안전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