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시환, 3루에서 편안한 LG 구본혁과의 뜨거운 코너 대결에서 실수를 만회합니다
한국 시리즈(KS, 7전 4선승제)에서 뜨거운 코너 배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야구에서 핫 코너는 강력한 안타가 자주 떨어지는 지점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오른손 타자가 필드를 지배할 때 강력한 안타는 일반적으로 3루 쪽으로 향했습니다. 3루에 도달하려면 오른손 타자가 공을 당겨야 합니다. 공을 끌어당기는 것은 "핫하다"고 인식될 만큼 충분한 힘을 수반합니다. 핫볼을 자주 다루는 3루수들이 수비력을 꾸준히 발휘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야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3루수 노시환(25, 한화 이글스)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결정적인 '핫볼'을 처리했습니다. 이글스가 1-2로 뒤진 5회초에는 선두타자 박동원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향해 다이빙을 시도했습니다. 박동원은 올 시즌 당기는 안타율이 76.9%로 우타자에게도 꽤 높은 편입니다. 당시 구속은 170km/h가 넘었습니다. 하지만 노시환은 빠르게 다이빙을 하며 필드 위를 두 번 굴러 공을 막는 역동적인 수비 동작을 취했습니다.
노시환 덕분에 한화는 재기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노시환은 1, 2차전에서의 실수도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26일 1차전에서는 0-3으로 맞선 5회말 1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의 땅볼을 잡은 뒤 송구 실책을 범했습니다. 27일 2차전에서도 또 한 번 송구 실책을 범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한화는 두 경기 모두 패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실수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노시환은 3차전 승리의 기틀을 마련한 훌륭한 수비 플레이로 모든 아쉬움을 씻어냈습니다. 한화는 이제 최소 5차전까지 시리즈를 밀어붙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LG의 핫 코너도 뜨겁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1-3차전에서 구본혁(28)을 3루수로 배치했습니다. 유틸리티 내야수인 구본혁은 이번 시즌 유격수와 좌익수를 포함해 2, 3루수로 활약했습니다. 그의 폭넓은 경험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29일 3차전에서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핫 코너 경쟁자인 노시환의 안타를 잡아내며 정확한 송구를 전달했습니다. LG의 초반 기세는 구본혁의 안정적인 수비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구 씨의 역할은 이번 한국 시리즈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수비 강화를 강조해온 염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최적의 수비 라인업을 구성할 때 구본혁을 3루수, 문보경을 1루수로 배치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보경 감독의 주 포지션은 3루수입니다. 하지만 염 감독은 "이번 계획은 우리 팀의 수비력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두 선수 모두 탄탄한 수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수비 라인업을 이끄는 LG 주장 박해민은 "(문)보경이가 1루수, (구)본혁이가 3루수를 맡는다면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LG의 강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메이저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