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앞에서 의도적인 4구를 던질 용기가 있나요? 격렬한 홈런 폭발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5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습니다.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는 지난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습니다. 2025시즌 타율도 0.285에서 0.288(163타수 47안타)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밥 멜빈 감독이 이끄는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우익수) - 매트 채프먼(3루수) -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 이정후(중견수) -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 라몬테 웨이드(1루수) - 패트릭 베일리(포수) - 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로비 레이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멜빈 감독은 이틀 연속 이정후에게 4번 타자 자리를 맡겼습니다. 지난해 4번 타자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첫 타석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다음 날 같은 타순으로 애리조나 마운드를 상대했습니다.
애리조나의 타선은 케텔 마르테(2B) - 코빈 캐롤(R) - 랜달 그리척(DH) - 유제니오 수아레스(3B) - 조쉬 네일러(1B) - 가브리엘 모레노(C) - 루르드 구리엘(L) - 조던 롤러(S) - 팀 타와(C)로 구성되었습니다. 브랜든 파트는 로비 레이를 선발 투수로 상대했습니다. 이정후는 타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첫 타석. 프란시스코가 0-3으로 뒤진 1회 말,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 파트를 상대로 2사 2루에서 타석에 섰습니다. 그는 투볼 투스트라이크 경기 6구째 시속 82마일(131km/h)의 커브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끝나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대신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4-3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안타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완성했습니다.
이정후는 파트의 두 번째 투구인 86마일(약 138km/) 체인지업을 1스트라이크로 공략했습니다. 스트라이크존 밖에서 낮게 들어온 공으로 방망이 중앙에 정확하게 닿았습니다. 타이밍이 다소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한 손을 풀어 안타를 치는 등 특유의 기술적 타격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이정후는 2사 만루에서 웨이드의 우익수 방면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3루까지 진루했습니다. 실점이 예상됐지만 베일리가 1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습니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노렸지만 실패했습니다. 교체 투수 후안 모릴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이정후는 모리오의 5구째 시속 91마일(146km/h) 체인지업에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공 2개와 스트라이크 2개를 기록했습니다.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빠르게 휘어지는 타구에 방망이 끝을 맞았지만 공은 애리조나 포수 미트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이정후의 네 번째 타석은 운이 좋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7-3으로 앞선 6회 말, 애리조나 투수 켄달 그레이브먼의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되었습니다.
이정후는 그레이브먼의 3구째 시속 95마일(153km/h) 싱킹 패스트볼을 1볼 1스트라이크로 공략했습니다. 완벽한 타이밍에 컨택했지만 공이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자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정후는 8회 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8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의 왼손 사이드암 투수 조 맨티플리를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7-4로 앞서고 있었습니다.
이정후는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첫 번째와 두 번째 투구를 지켜보면서 불리한 카운트에 투입된 후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투구를 골라낸 후 커브 안쪽 78마일(약 127km/h)의 4구째를 공략했습니다.
이정후의 안타는 시속 101.2마일(약 162km/h), 비거리 107m를 기록하며 우익수 펜스를 넘었습니다. 오라클 파크의 7.3m 높이 펜스를 넘었습니다,
왼손 타자로 악명 높은 애리조나는 2사 2루 상황에서 고의로 라모스에게 4구를 던져 이정후를 가볍게 여긴 대가를 톡톡히 치렀습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4번 타자로서 파워를 과시했습니다.
이정후는 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6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이후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습니다. 무료 토토사이트
그의 홈런은 정확히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10일과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 타율 0.300 이하였던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안타와 시즌 5호 홈런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폭발적인 타선으로 4연패를 끊었습니다. 2회 말 0-3으로 뒤진 코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첫 역전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 아다메스의 2점 홈런과 2사 1, 3루에서 애리조나 투수의 폭투로 3점을 추가했습니다. 7-3으로 앞선 상황에서 도망치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7회초 캐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정후의 홈런으로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정후의 3점 홈런은 9회초 애리조나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 차를 10-6으로 좁혔기 때문에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